[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윤종군)는 5월 23일 성명서를 통해 안성시의회 파행 해결을 위한 ‘여·야·정·의회 대타협 대화’를 제안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안성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삭감된 예산과 부결된 조례의 재상정을 요구하며 노상 단식천막농성을 9일째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의회 파행으로 인해 안성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하며, “'여·야·정·의회 대타협 대화'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안성지역위가 제안하는 ‘여·야·정·의회 대타협 대화’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윤종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보라 시장, 안정열 시의회 의장, 이중섭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관실 원내대표 등 다양한 정치 인사들이 참여하여 진행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자는 내용으로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가 보내온 성명서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성명서]

안성시의회 파행 해결을 위한 ‘여·야·정·의회 대타협 대화’를 제안합니다.

오늘로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이 노상 단식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9일째에 이르렀습니다. 이관실, 황윤희, 최승혁 시의원은 9일째 곡기를 끊은 채, 물과 소금으로 연명하며 삭감된 예산과 부결된 조례의 재상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방의원들이 이렇게 단식농성을 길게 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를 조율하고 타협을 통해 중단없는 시정을 운영해 가는 것이 시민에 대한 정치의 책임을 다하는 길일 것입니다.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해 안성시민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안성시의회 파행으로 가장 고통을 받는 사람은 곧 안성시민입니다. 주민자치회 예산, 경로당 무료급식 예산, 체육단체 지원 예산,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예산, 학생 아침간식 지원 예산 등 시민 삶과 복지에 도움이 될 수많은 관련 예산들이 지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안성시의회 파행 해결을 위한 ‘여·야·정·의회 대타협 대화’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 김학용 국회의원, 윤종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보라 시장, 안정열 시의회 의장, 이중섭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관실 원내대표가 함께 만나 해결 책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 필요하면 전체 시의원들이 함께해도 좋습니다. ○ 대타협 대화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기를 희망하며 실무적인 사항은 국민의힘 측의 입장을 전적으로 수용하겠습니다.

사람의 목숨, 건강 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책임 소재를 떠나 지금의 상황을 하루빨리 해결해 의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지 주체들이 나설 때입니다.

이 제안이 하루빨리 성사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대화와 타협이 살아있는 성숙한 안성정치를 안성시민들게 보여주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안성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분들게 부탁드립니다. 9일째 노상 단식천막농성을 이어가는 시의원 분들의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의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23년 5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