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현재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2월 1일 ‘심각’에 준하는 조치 취할 것”

안성 1,982농가 46만 6,963두 긴급백신(O+A형)접종 완료

▲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1월 31일 안성시청 구제역상황실을 방문하여 안성시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1월 31일 안성시청 구제역상황실을 방문하여 안성시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성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장관은 “이번 구제역은 설 연휴를 며칠 앞두고 발생하여,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기간 중 구제역 확산과 국민 불편이 초래될 우려가 커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며, “현재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2월 1일 ‘심각’에 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장관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기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축산인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관계부처뿐만 아니라 우제류 사육농가와 관련 종사자, 지자체가 합심하여 조기에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에 유통되는 축산물은 안전하므로 안심하고 구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안성 구제역 발생 즉시 경기·충남북 지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였고, 안성시를 중심으로 긴급백신 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안성시 발생지역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 운영, 농협공동방제단·자자체 방제차량과 군제독차량 등을 총 동원하여 매일 인근 도로와 농장 주변을 집중 소독하고 안성에서 구제역이 2차 발생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하여 부처 간 협력 등이 강화되어 더욱 더 강력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이날 구제역 방역 상황 점검에는 이개호 장관, 김학용 국회의원, 우석제 안성시장, 안성시의회 신원주 의장, 경기도의회 양운석·백승기의원, 손수익 안성부시장, 서상교 경기도축산산림국장,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정석찬 가축위생지역본부장등 관계공무원들이 배석했다.

▲ 안성시는 지난 28일 안성시 금광면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병한 데 이어 지난 29일 11.4㎞ 떨어진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1월 30일 현재 8농가에서 872두를 살처분한 상태다.(사진은 금광면 오산리 구제역 발생농가)

한편 안성시는 지난 28일 안성시 금광면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병한 데 이어 지난 29일 11.4㎞ 떨어진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1월 30일 현재 8농가에서 872두를 살처분한 상태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금광면 오산리 농가의 젖소 95마리를 1차 살처분했고, 2차(1월 30일) 500m 이내 발병 6농가 575두를 예방적 살처분 했으며, 또한 500m 이내 발병 2농가 108두도 추가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다. 500m~3km 86농가 4, 275두에 대한 정밀예찰 및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29일 2차 발생한 양성면 방축리 농가의 소 202마리를 살처분 추진 중(1월 30일)이며, 500m 이내 발병 10농가 666두를 예방적 살처분(1월 31일 긴급방역협의회 심의)하기로 결정했으며, 500m~3km 159농가 24, 963두에 대한 정밀예찰 및 예방접종(1월 30일)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1,982농가 46만 6,963두에게 긴급백신(O+A형)접종을 완료(1월 30일)했으며, 차단방역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거점 2개소, 방역초소 8개 등 총 10개소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