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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작은 꽃 / 나석중
- 이것도 꽃이더냐간신히 피었다는 생각이 든다 포기하지 않고 핀 꽃은 눈물이 난다 바늘귀만 한 작은 꽃이라고 해서작은 꽃이 아니다 잊지 말라고...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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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상실의 시대
- [유영희의 共感同感] 문맥, 어법, 독해력이 무너진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어가 지닌 본질을 모든 시험의 적용, 수단으로만 여기게 되지는 않을까 심히 ...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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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그림이 머문 허공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칠장사 일주문을 지나자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소슬한 바람이 보인다. 허공에 노랑 바람을 그린이 누구인가. 붓은 보이지 ...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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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담쟁이 / 문근영
- 아찔한 저 높이를 건너뛰면그대에게 닿을 수 있을까붉은 벽돌을 층계처럼 오르는성당 외벽 담쟁이에게엿보고 싶은 오색유리 안쪽은 성지다체액은 끈끈해서...
-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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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가을이다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논에 벼가 노랗다. 어제 벼보다 오늘의 벼가 더 노랗다. 간간이 빈 논이 보이는구나, 했는데 어제보다 오늘 빈 논이 더 많다. 가...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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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육개장
- [유영희의 共感同感] ‘낯이 설다’, 친구와 친구 시부장례식에 가는 동안 나눈 대화다. 아직도 ‘죽음’이란 말에 약하여 그길 힘겹다. 누군가를 보내는 ...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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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동박새 오는 봄이면 / 오재열
- 시샘의 끝 바람도 제갈길을 찾아가고겨울 가지 끝에봄 기온이 내려앉으니 산촌 어귀에 영춘화 줄지어 촛불 밝히고동박새 날개깃눈인사 정겨워라 ...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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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색깔론
- [유영희의 共感同感] 화방넷에서 주문한 물감이 왔다. 그림이 취미생활의 주가 되면서 탁자에 제법 많은 종류의 아크릴물감과 수채물감, 유화물감, 오일파스...
-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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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움 / 김지헌
- 흙 속에 묻어두었던 뿌리가 죽을 힘 다해 움을 틔워낼 때그 움이라는 말 맵차던 지난겨울스티로폼 박스에 갈무리 해 놓았던 대파그 하얗고 탱탱한 속...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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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끝물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대낮에는 볕이 따갑다. 그늘에서 쉬노라면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하다. 여름부터 피우던 꽃은 마른 내를 품고 가벼워진다. 가을...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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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훈의 녹색칼럼] 부자(父子)의 프로젝트
- 소 치고 농사 지으며 공부하는 아버지! [임동훈의 녹색칼럼] 우리 집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소를 키웠다. 아버지는 지금도 소를 키우며, 가족, 친지들에게 ...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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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파란색 가난
- [유영희의 共感同感] 벨베데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궁전으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두 유명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곳이다. 클림트 그림하...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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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면벽의 독백 / 박채선
- 염천의 나날함께 머물고 싶은 아린 심정 무늬 진 초침의 순간마다속울음가슴 타는 냄새만 가득하다 숨죽인 본능 사이단 한 번도 삶의 주연이 되지 못...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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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찬바람 나니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가건물을 낀 숲이다. 얼마 전까지 밤송이가 주인공이었는데 호박넝쿨이었다가 오늘은 매달린 호박이 주인...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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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삼마을 릴레이기고 6] 방삼마을 관통 지문물류단지 진입도로는 누가 봐도 잘못
- [방삼마을 릴레이기고 = 박종군 칠곡환경위원회 회장/방삼마을 개발위원] 방삼마을을 관통하는 지문물류단지 진입도로는 누가 보아도 잘못된 것임을 다 아실...
-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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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선운사 동백 / 류시화
- 당신과 나그 사이에아무도 없었던 적이 있었다이 붉은 동백만이 모든 꽃은 다음에 피는 꽃에지는 법* 지금은바닥에 떨어진 심장처럼붉은 이 동...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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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삼마을 릴레이기고 5]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편 실사판…방삼마을 관통 4차선 도로 결사반대합니다.
- [방삼마을 릴레이기고 = 조순영 방삼마을 기록단] 저는 안성시 원곡면 방삼마을로 귀촌한 지 7년차인 조순영이라고 합니다. 방삼마을 뒤로는 연꽃봉우리를...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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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저자세 외교를 우려한다.
- [기고 =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지난 8월 15일, 제 77회 광복절 기념식이 열렸다. 일본 제국주의의 폭압으로부터 해방된 민족의 기...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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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훈의 녹색칼럼] 자연결핍장애를 겪는 우리 아이들
- [임동훈의 녹색칼럼] 10분 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숨이 턱턱 막히기 시작했다. 초반 2~3분 정도 완만한 곳을 지나니 바로 급경사가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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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톰 크루즈의 열정
- [유영희의 共感同感] 영화 ‘탑건: 매버릭’개봉으로 한국을 내한한 만 60세 톰 크루즈는 “영화는 나에게 일이 아니라 나의 꿈이자 열정, 시간이 지나면서 열...
-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