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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10 16:10:52
  • 수정 2015-10-19 2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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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운수(주) 노동조합이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기로 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안성지역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백성운수(주) 노동조합이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기로 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지난 5일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안성지역 백성운수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노조는 조정신청을 통해 “회사와 체결한 단체협약은 한 달 14일 근무로 약정돼 있으나, 적게는 20~22일 이상, 많게는 25일씩 근무하고 있다”며 “하루 16시간 이상 4~5일씩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탓에 시내버스가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려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무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회사와 체결한 단체협약이 준수돼야 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 노조는 오는 15~16일 조합원에게 찬·반 투표를 실시,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을 진행키로 했다. 노조는 파업 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과 연계해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백성운수에는 1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00여대의 버스가 안성시의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있다. 파업이 이뤄진다면 이는 운수회사 파업으로는 관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성운수㈜는 적자보전 차원에서 경기도로부터 연간 30억원, 시로부터 비수익노선 지원금으로 4억3천만원을 받고 있다.



강종오 노조위원장은 “4~5일을 연속, 하루에 16시간 이상 운전으로 발생하는 사고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할 지 운수관계자들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노조는 만근일수 단축, 휴무일이 보장된 정기적 배차 시행, 임금 정액 19만원 수준 인상을 교섭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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