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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사회단체장모임 ‘화요회’, 백성운수 방문 조속히 해결할 것 전달 - 현재 불구속 기소상태로 풀려난 강종오 지부장 사측과 임금협상 진행 중
  • 기사등록 2015-10-20 21:55:59
  • 수정 2015-10-21 09: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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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운수 노동조합 사무실 전경



20일 새벽부터 백성운수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안성시 화요회(안성관내 35개 사회단체장 모임, 회장 양장평)는 20일 오전 백성운수를 찾아 노,사 양쪽의 이야기를 듣고 이번사태가 원만하고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백성운수 노조사무실에는 강종오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간부와 노조원,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관계자등 10여명이 안성경찰서에 연행된 상태인 가운데 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정책이사, 시흥지부 박문상 국장, 백성운수 노조 장택수 조직부장등이 배석하여 현장에 방문한 안성시 화요회 양장평 회장 및 단체장들과 근번 사태에 대해 심도있는 환담을 나눴다.

▲ 40%가 넘는 버스가 운행을 멈춘 채 을씬년스럽다


이 자리에서 백성운수노조 장택수 조직부장은 “생계를 위해 1일 16시간, 한 달 14일 근무로 약정되어 있으나, 노선별 한 달 평균 20일 이상 근무하고 있고, 많게는 25일씩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주일에 4~5일을 연속으로 근무하는 열악한 실정 속에서 적절한 휴식조차 취하지 못해 피로와 수면부족이 겹쳐 안성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대형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이런 고충을 시민들께서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흥지부 박문상 국장은 “상대방(사측)이 성급했다. 우리는 장기파업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좋게 해결하고 싶으면 경찰을 동원해서 노조원들을 연행해서야 되겠느냐?”며 사측에 대한 강한 불신을 성토했다.


▲ 백성운수 논동조합을 찾아 환담중인 양장평 안성시 화요회장과 노조간부들


이에 화요회장인 양장평 문화원장은 “운수업계가 근로조건과 임금상황도 좋지 못한 것을 이해한다. 백성운수가 이번 일을 조속하고 성실히 극복해 여지껏 시민들을 위한 운송회사였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들의 발이 되 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여러분들의 고충을 많은 시민들께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요회 양장평회장 일행은 사측 사무실로 이동하여 백성운수 양욱모 대표이사 및 간부직원들을 만난자리에서 양장평 화요회 회장은 “회사를 운영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30억원이 넘는 돈을 보조 받으면서도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반문 하였고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일반인들이 알 수없는 어려운 점들이 산적하여 운영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직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이번 사태가 잘 처리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원만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원만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백성운수 대표이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에 백성운수 양욱모 대표이사는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아는 것처럼 보조를 받는 금액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차량 한 대당 들어가는 일 년간의 비용이 적게는 1억 이상이다. 더욱이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수가 감소하여 차량운임 수입도 부족 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는 버스운영 형태를 개인보다 시나 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준공영제 시스템도입이 필요하다. 어찌됐던 저 역시 이번 일들에 대해 빠른 타결을 바라고 있다.”말했다.


이날 안성시 화요회 방문에 앞서 안성시 장영근 부시장, 김병준 산업경제국장, 김경재 창조경제과장 등은 백성운수 대표이사를 만나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송대책 현황파악 및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 후 안성경찰서를 방문하여 연행된 강종오 지부장과 노조원들의 선처를 호소하였다.


한편 연행된 지 10시간이 지난 오후 4시30분경 불구속 기소상태로 풀려난 강종오 지부장은 백성운수로 돌아가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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