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영희의 共感同感] 나눔의 기쁨
- [유영희의 共感同感] 사는 일에는 늘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다. 김장을 위한 가장 기본적 준비인 고춧가루를 사지 않아 안하는 쪽으로 마음을 두고 있었는...
- 2023-11-28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증거인멸 되다, 남산동 / 안윤하
- 반월당에서 보현사 지나대도극장 앞 단팥죽점방 지나남문시장의 사탕가게 지나닷새 만에 열리는 우시장 지나물비누 팔던 비누공장 지나도랑의 작은 다...
- 2023-11-16
-
- [유영희의 共感同感] 나무의 옷장
- [유영희의 共感同感] 느티나무, 벚나무, 은행나무와 소나무가 몸을 비우고 있다. 거리는 온통 바람과 비에 나뒹굴다 고요히 침묵하는 잎들로 울울하다. 빗...
- 2023-11-08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집게 / 류봉희
- 소라게가 지나간다등에 소라가 없으니이젠 집게가 되었다. 바닷가에 빗물이 스며들 때어딘가 모를 허무어깨가 흔들리는 듯 하다. 아무것도 없다, ...
- 2023-11-02
-
- [김선숙의 AESTHETIC] ‘언젠가는 죽는다’가 아니라 언제든 죽는다
- [김선숙의 AESTHETIC] 예전 고교 시절엔 죽음이란 단어를 생각만 해도 잠이 오지 않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앉아 있기도 하고 이 지구상에 내 존재가 없어져도 ...
- 2023-10-23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인간 / 김백비
- 얼마나 쉬이 사라지는 다짐이고얼마나 쉬이 사라지는 영원인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난제와 모순을 의미하는 아포리아(ᾰ̓πορῐ́ᾱ, a...
- 2023-10-19
-
- [특별기고] 2023 안성 바우덕이축제 성공 및 지속가능성 개선 분야 제시
- [특별기고 = 최호섭 안성시의회 의원] 2023년 바우덕이 축제는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 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열렸고, 총 55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했습니...
- 2023-10-12
-
- [유영희의 共感同感] 흐름 앞에서
- [유영희의 共感同感] 제행무상(諸行無常)이란 우주 만물은 생사(生死)와 인과(因果)의 끊임없는 변화로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않음을 말한다. 지리산은 경...
- 2023-10-09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찬물 / 성영희
- 그립다는 말이다여차하면 꽁꽁 얼어버리겠다는냉정한 의중이지만사무치게 얼었다가서서히 녹았다는 증거다먼 우주도 지구가 그리우면별빛으로 지...
- 2023-10-05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물의 여행 / 채순자
- 뭉개구름을 배처럼 띄우고라일락 향기 소담히 담아안개 속을 뚫고 그대 찾아 나서네 나는 물이 되어실개천이 되어 휘도는 물굽이에서 그대라도 만...
- 2023-09-14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사람 다이어트
- [유영희의 共感同感] 잊을 만하면 느닷없이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 옛 직장동료인 친구가 그러하다. 성향이 너무 다르지만 언제든지 받아주던 친구이다. 찰진...
- 2023-09-08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우럭매운탕 / 윤여선
- 수족관은 물 반 고기 반이다명함처럼 붙어있는 살생부손님 손가락에 운명이 갈렸고사형선고를 받은 우럭이 단두대에 섰다 사망 소식을 접한 유가족...
- 2023-08-31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왕성한 허기 / 강나루
- 무엇이 지나갔는지 감나무 잎이 모두 먹혀버려그물 같은 섬유질만 남아8월 염천에땡감만 파랗게 달려있다 지난겨울 눈 한번 안 내리더니병충해의 씨앗이...
- 2023-08-17
-
- [김선숙의 AESTHETIC] 사랑은 소나기처럼 온다더라
- [김선숙의 AESTHETIC] 소나기란 단어를 떠올리거나 들으면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난다. 특히 나처럼 나이가 제법 있는 사람은 대체 적으로 소나기 속 남녀 ...
- 2023-08-16
-
- [유영희의 共感同感] 태풍 카눈
- [유영희의 共感同感] 태풍 6호 카눈은 느림보 태풍이란다. 느려서 위력이 더욱 세지는 태풍이기도 하고, 몇 번 마음을 바꾸어 방향을 튼 그의 행보를 추적하느...
- 2023-08-10
-
- [기고] “김보라 안성시장은 약속을 지켜라!”
- [기고 = 김학영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안성시비정규직지회 쟁의조직국장]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상 지난 6일 안성시 고삼면이 39.5도에 이르는 등 연일 폭염주...
- 2023-08-10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부대찌개 / 고계숙
- 제각기 사는 방식 다르지만 미숙이는 김치 맛계숙이는 햄, 소시지 맛신정이는 버섯 맛미경이는 파, 마늘 맛효원이는 다진 돼지고기 맛 반갑게 ...
- 2023-08-03
-
- [유영희의 共感同感] 고요한 밤
- [유영희의 共感同感] 휴가로 들뜬 불금의 밤이다. 내일은 12인 가족들과 2박3일 안면도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죽기 전 동생들과 마지막 여행을 떠나고 싶다...
- 2023-07-29
-
- [기고] 현 경기도지사는 고삼호수 바이패스 (우회 방류)를 검토하라.
- [기고 = 이상민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전)] 현 경기도지사는 전 도지사의 오폐수 방유 결정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해양 오염 방지와 생명 안전을 주장하는 ...
- 2023-07-21
-
-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단추 따라 하기 / Daisy Kim
- 이름을 뒷면에 고정시킨 너는 내일의 색이 자주 궁금하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에 대해 혹은 젠더의 불평등에 대해 대립한다 네...
- 2023-07-19